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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제란 고인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 장사를 지내고 난 뒤에 3번째 지내는 제사로 장례 후 첫 성묘를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유교 의식으로 돌아가신 분의 혼백을 평안하게 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제사입니다.
삼우제라는 표현을 삼오제라고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한 표현은 삼우제입니다.
기독교의 장례식에서는 고인이 돌아가시면 영혼이 천국으로 가셨다고 믿고 장례식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삼우제로 장례를 치르고 3일이 되는 날에 성묘를 하러갑니다.
고인이 돌아가시게 되면 초우, 재우, 삼우 3번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 초우 : 초우는 장사 당일 지내는 제사로 한낮에 지내게 됩니다. 부득이한 경우 석양 무렵 지내기도 하는데 그날 해가 지기전에 지내야 합니다.
- 재우 : 초우 다음날 지내는 제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재우는 아침에 지냅니다.
- 삼우 : 재우 다음날 지내는 제사로 삼우제를 지낸 후에는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성묘를 하게됩니다.
삼우제 상차림
삼우제 상차림은 일반적인 제사 상차림과 동일하게 지내면 되고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으로 준비하여 올리면 됩니다.
대체로 삼우제를 지내는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1시가 되므로 하루 중 가장 밝고 경건한 시간으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제사에 적합한 시간입니다. 또한 상차림을 준비하기에 이른 시간으로 간소하게 반상 음식으로 자연스럽고 정성껏 준비하면 됩니다.
삼우제 상차림은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나면 상주는 묘지에 가서 간단하게 묘제를 올리고 봉문 옆에 흙을 판 후 혼백을 묻는 매혼을 하기도 합니다.
삼우제 지내는 시간
삼우제를 지내는 시간은 발인하시는 날 안치시간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안치시간으로부터 72시간이 지난 시간에 삼우제를 지내면 됩니다.
예를들어 월요일 오전 11시에 안치하셨다면 72시간이 지나 수요일 오전 11시에 삼우제를 지내면 됩니다. 삼우제를 지낼 때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정성껏 제사를 지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