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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떼는 날

by 무엇이든 알려드립니다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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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이 되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씨를 대문이나 현관에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글귀는 "봄이 오니 큰 복이 오고,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여 경사가 많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언제 떼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빨리 떼는 것이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오래 두는 것이 복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언제 떼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입춘대길 떼는 날, 언제가 좋을까요?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떼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까지 입춘대길을 붙여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정월 대보름은 새해의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입춘대길도 대보름까지 붙여두고, 그 이후에 떼는 것이 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수가 지난 후(2월 18~19일쯤)에 떼는 것이 좋다

입춘이 지난 후 15일 정도 뒤에는 "우수(雨水)"라는 절기가 옵니다.

  • 우수는 봄비가 내려 겨울이 완전히 끝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때입니다.
  • 그래서 우수가 지나면 입춘대길을 떼는 것이 좋다고 여겼습니다.

음력 2월 2일(토룡승천일)에 떼는 것이 좋다

음력 2월 2일은 "토룡승천일(土龍昇天日)"이라고 합니다.

  • 이 날은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 그래서 입춘대길을 이 날 떼면서 좋은 기운을 하늘로 보낸다는 의미로 여겼습니다.

✅ 1년 내내 붙여두어도 된다

현대에는 입춘대길을 1년 내내 붙여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 좋은 뜻을 가진 글귀이므로 굳이 떼지 않고 계속 붙여둬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특히, 풍수적으로 집안의 기운을 좋게 하기 위해 오래 붙여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입춘대길 떼는 날, 주의할 점

✔ 아무 날이나 떼지 말고, 좋은 날을 골라서 떼세요.

  • 가급적이면 좋은 날(길일)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 없는 날(귀신이 없는 날)에 떼면 더 길하다고 합니다.

✔ 떼고 난 후, 아무렇게나 버리지 마세요.

  • 입춘대길을 함부로 버리는 것보다 태워서 하늘로 날리거나, 물에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조용히 접어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 대문의 방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 풍수지리적으로 대문의 방향에 따라 오래 붙여두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집안의 기운을 좋게 하려면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도 좋습니다.